느리게 흐르는
osoi의 시간
Q.
나는
osoi의 디자이너이자 대표인 강희진이다. osoi는 2016 F/W 시즌에 론칭해 이제 막 1년이 된 가방·잡화 브랜드다. 브랜드 철학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것을 지향한다. 판매 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스타일에도 분명 마니아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브랜드의 스타일을 풀어나갔다.
Q.
osoi 이전의 강희진
브랜드 론칭 전에는 2~3년 정도 MD로 일했다. 샵 마스터로 시작해서 MD 역할, 홍보, 디자이너 역할에서 생산 핸들링까지 직접 경험했다. 그때 배운 일들이 osoi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Q.
osoi를 론칭한 계기
어릴 때부터 내 브랜드를 론칭한다면 여성 타깃의 어떤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포트디자인랩(PORT DESIGN LAB)’이라는 회사에 속해있지만, 내 개인 성향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것을 해보고 싶어서 회사 안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Q.
osoi 브랜드네임
성격이 느릿느릿하다. 브랜드도 처음부터 대박을 바란 게 아니라 '느리게 천천히 가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소이 (おそい)’는 일어로 ‘느리다, 더디다, 늦다’라는 의미다. 발음을 영어로 바꾸어 쓰니 예뻐서 브랜드네임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