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남자와 백'이 아직도 낯선 조합이다. 백을 매지 않는 남자는 없지만, 패션 아이템으로 비중있게 다루지도 않는 것이 대부분의 남자들이 처한 현실이다.
오랜 학창시절과 슬픈 군대의 추억을 통해 백팩에는 단련되었을지 모르나, 끈이 하나 또는 아예없는 백에는 쉽사리 손이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숄더, 클러치, 힙색과 같은 원 스트랩 백, 노 스트랩 백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옷 잘입는 남자'가 경쟁력인 시대. 남자가 무슨 숄더백이냐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면, 경쟁력을 갖춘 남자가 되는 백 연출법을 배우는 것이라 마음가짐을 달리해보자.
EDITOR | 남미영
Styling Point!
가급적 모서리가 각지고 큰 사이즈로 고를 것. 라운드된 스몰백은 자칫 여성 숄더 백으로 오해받기 쉽다.
패턴이나 여러 컬러가 섞인 것은 자칫 유아적이거나 페미닌해보이기 쉬우니, 담백한 원 컬러 백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