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코트 구매할때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고민이 많았던 제품이였기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좀 길게 적어요.)
오버숄더에 군더더기 없이 매니쉬하고 심플한 그레이 롱코트를 사고 싶었어요.
이런 저의 요구를 100프로 충족시키는 아이템으로 눈에 들어왔던 코트..게다가 선진행으로 인한 판가 또한 매력적이였죠.♡
고민의 이유가 됐던건 바로 사이즈 선택이었어요.
체구가 작고 키도 작아, 제 체구면 당연히 34사이즈를 하면 되지만..
키가 작아도 오버사이즈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슬림한 핏은 싫고..여유있게 입고 싶어 36을 할까 했지만..스타일 자체가 둥근 어깨의 오버숄더가 아닌 각진 어깨의 오버숄더라서..혹시나 어깨만 도드라져 제 체구엔 어색하진않을까 고민이 너무 많이 됐거든요.
사진 상품후기가 없어서 더 선택을 못했던 것 같아요... 모델핏을 참고하기엔 제가 모델체구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지라..ㅜㅜ
최종 저의 선택은 36사이즈였어요
소매통과 몸통은 여유있는게 좋아 36사이즈가 좋은데..어깨사이즈만 고민의 이유가 됐던지라..어깨가 과하게 넓어 어색하면 수선집가자란 생각으로 결국 결정을..^^

우선 전 키 157에 55사이즈...어깨 좁은 작은 체구예요
키만 163이상 됐어도 이렇게 고민은 안했을 듯 해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고민했던게 시간 아까울 정도로 딱~! 원하던 핏이네요..^^
여유있는 루즈핏의 적당한 오버숄더로 36사이즈가 딱인 것 같아요.키작은 저에게도 어깨너비가 어색하지 않구요.
16년도 이 버젼의 코트가 진행이 됐던걸로 아는데..16년도 핏에서 어깨 사이즈를 조금 더 대중적이게 살짝 줄이셨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오버숄더 느낌은 살리셨구요.

**본인이 원하시는 취향대로 사이즈 선택하시면 될 듯 해요.
살짝 여유있는 슬림핏에 세미 오버숄더를 원하시는 55사이즈 분들은 34사이즈 선택하시구요.저같이 여유있는 루즈핏에 적당한 오버숄더를 원하시는 55사이즈 분들은 36사이즈 하시면 될 듯 해요.
그리고 66이신 분들은 무조건 66사이즈요.66이신분들이 34사이즈를 입으면 소매통이나 가슴둘레가 겨울이너 입고 편하지 않을꺼라는 직원분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러니 참고하세요~

벨트 디테일은 모델 착장컷과는 디테일이 완전 수정됐구요.설명에도 써있지만 탈착이 가능해요
사진은 양쪽 허리 옆선에 벨트가 끼워물려 봉제됐지만..양쪽 허리 옆선에 5센치 정도의 창구멍이 있어요.그 구멍에 벨트가 끼워져있어 탈착이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전 툭 떨어지게 입는걸 좋아하는지라 벨트는 아예 빼고 입을 생각입니다.
의외로 벨트를 앞으로 조여입는게 이쁘네요.가끔 이렇게도 연출하려구요.
벨트가 제법 두툼해서..뒤로 조여입는게 생각보다 안이쁘더라구요.단추가 채워진채 뒤로 길게 늘어지는 벨트가 좀 투박해보여요. 지금은 새 옷 이라 그런데..착용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만요...^^

여밈디테일은 따로 없는데..전 본래 아우터는 오픈만하고 입는 스타일이라..^^

소재부분을 말씀드리면..
일단 구매당시 좀 아쉬웠던게 소재부분이긴 했어요.
울 함유량이 70프로라.. 울이 90프로였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죠.
제품을 받아보니 걱정한만큼 소재 퀄러티가 떨어져 보인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다른 브랜드 울 70프로 소재 퀄러티보다는 확실히 더 좋아보여요.
그리고 그레이 칼라가 모델컷 화면상의 칼라보다 살짝 더 밝은 느낌이예요.실물칼라 또한 맘에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소매구김 문제요.
심하진 않은데 착용컷찍느라고 좀 움직였는데 소매 팔꿈치쪽 위주로 구김이 좀 잡혀요.몸판은 괜찮은데 소매쪽이 유독 그러네요. 불만사항까지는 아닌..아쉬운 점 정도?

글로된 상품평들을 보면 소재가 두껍다..무겁다..란글들이 있더라구요.
전 두꺼워서 좋구요.무거워서 불편함?그런거 못느껴요.
이 실루엣을 살리는데 딱 좋은 두께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매 레직기는 문의해본 결과,기계로 잡으신 주름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쉽게 풀릴 염려는 없구요.
그래도 세탁소에 맡기실때 레직기가 디테일이니 드라이 작업시 소매 레직기 살려달라는 말은 별도로 하시는게 나을 듯 해요.

착장컷 몇장 올려요..
벨트빼고 입은 정면과 뒷모습...벨트를 앞으로 조인 착용컷..마지막컷은 정면 상품컷(형광등 아래라 실제칼라보다 살짝 그린빛이 돔. 실제칼라는 조금 더 웜한 그레이톤임.)입니다.
157인 저에겐 기장이 종아리 중간 정도의 롱기장이구요. 소매기장도 길어(제가 워낙 짧아요^^) 2cm는 줄여 입어야 할 것 같아요.

넘 맘에 들구요... 블랙도 살까 고민중이예요...^^

메종마레옷은 블라우스와 원피스만 입어보고 아우터는 첨구매했는데... 내년 봄 아우터 기대할께요... 아우터핏 접수완료~!^^

예전에 아이비씨가 입은거보고 사고싶다했었는데
이번에 할인하길래 ㅎㅎㅎ
168에 55사이즈인데 36시켰더니 잘맞아요
생각보다는 박시한 스타일은 아니네요
재질이 다른 울 코트보다 약간 뻣뻣한 느낌은 있네요

진짜이쁨

55시이즈라 34 구매했는데 두껍지 않은 이너를 입으면 아주 예쁜 핏이고, 두꺼운 이너는 소매가 낍니다
키가 작아 소매길이랑 총장 수선 감안하고 주문했는데 그냥 입어도 딱 좋아서 교환없이 입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리 벨트는 없는게 이쁘고요
어느분이 상품평에 부직포 같다고 하셨는데 같은 생각이라 웃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입자고 생각한 것은 군더더기 없음서도 흔하지 않고 생각한데로 제취향이라서 입니다
이 디자인 그대로 소재 좋은거 사용해 단가 올라가도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19윈터시즌에요~~

맘에 들어요^^ 무겁다고 하는 후기도 있어서 실물이 어떨지 걱정했는데 저는 오히려 도톰해서 좋네요. 두겹이라 도톰하고 추위에도 강한 코트라 좋아요. 보이시한핏이 멋스럽고 맘에 듭니다.

예쁘긴 하지만 약간 부직포느낌이 나는건 왜일까요..애써 부정하며 계속 입고 다니긴 합니다^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