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 샀는데 맘에 쏙드네요 길이가 좀 길지만 언발란스한 커팅이 너무 맘에 들어오 에콘은 늘 디자인은 믿고 삽니다 소재도 차르르 떨어지는 소재예요

세트로구매하길잘햇어요 특히 상의자켓 라인 넘나이쁩니다!!!

옷을 받고 보니 너무 사이즈가 큰거 아닌가 잠깐 생각했는데 입어보는 순간 허리도 꼭 맞고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한벌로 입는게 역시 이쁘네요.

후기 거의 안쓰는데, 너무 어이없고 불쾌한 경험에 앞으로 이 브랜드 옷을 구매할 분들이 참고해야 할 것 같아서 씁니다.
(옷 자체는 불만 없습니다. 이번 경험이 없었으면 좋아하는 브랜드 리스트에 넣었을듯요.)

3월 5일에 한벌을 구입했는데, 며칠 후 주문 폭주로 안내한 일정보다 늦어진다는 메시지가 왔고 3월 22일에야 옷을 받았습니다.
뭐 그럴 수 있지요. 마침 옷도 마음에 들었구요.
보통 상의 55를 입는데 최근 박시한 자켓들을 입어선지 잘 맞긴 하지만 허리 라인 때매 조금 답답해서 며칠 고민하다 사이즈 교환 신청을 했습니다.

상품이 업체에 도착한게 3월 27일. 그런데 일주일째인 4월 3일이 되도록 택배 발송 메시지도, 업체로부터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답답해서 W컨셉 고객센터에 확인 요청을 했고(통화 연결에 10분이 넘게 걸렸...)
상담원이 업체에 확인해보니 제가 보낸 옷에서 향수 냄새가 나서 교환이 불가랍니다.
일단 여기에서 황당했습니다. 보낸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제가 연락하니 그제서야 그런 소리를 하다니!
그리고, 온라인 쇼핑을 자주하는데 이런 말은 난생 처음이었어요.
향수를 자주 뿌리지도 않고, 뿌리는 날도 아침 출근때 한번 뿌리는데 옷은 퇴근 후 저녁에 입어봤거든요.
교환을 고민하는 며칠 동안은 오픈되어 있는 헹거에 걸려있었구요.
지인들도 "니가 보낸거에서 향수 냄새가 난다고? 그냥 교환해주기 싫다는거네"하는 반응.
넘 황당했지만, 통화 상대가 W컨셉 상담원이라 얘기해봤자인 것 같아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입기라도 하게 빨리 보내라고 하랬죠.

그런데 이틀 뒤 W컨셉 다른 상담원이 전화해서는 교환이 불가하다는 설명을 또다시 하더군요.
제가 직접 전화해서 그런 대답을 들었던 것도 화나는데, 업체가 2일을 또 까먹고 그 불쾌한 얘기를 또 듣게 한 것에 너무 화가 났어요.
그렇지만 또 통화 상대는 W컨셉 상담원이라 항의도 못하고, 이미 들었으니 빨리 보내달라는 말만하고 끊었습니다.
이러곤 2일 후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코를 박고 맡아봐도 당연히 향수 냄새는 안나더군요.
그리고 이 브랜드는 마지막까지 실망시켰어요. 처음 옷을 보낼 때와는 다른 허접한 누런 박스(로고도 뭣도 안써있는)를 검정색 박스 테이프로 둘러버린 채로 왔어요. ㅎㅎㅎ
W컨셉에서 구입한 다른 브랜드 옷은 일주일 늦게 교환 신청을 했는데도 같은 날 저한테 도착했고,
교환 신청한 대로, 아무런 문제 없이, 옵션 잘 바꿔서 포장도 예쁘게! 왔거든요. 너무 비교가 됐다는!

혹시라도 이 브랜드 옷을 사실 분은 시착할 때 아주아주 조심하세요.
(제가 조심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서 도대체 어떤 부분을 조심하시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이쁩니다
길이도 사이즈도 찰떡입니다
뒤집어서 걸어놨어요 ㅎ

옆라인이 너무 예뻐요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잘입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