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도 있고 정말 잘 만들어진 양질의 가방을 갖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럭셔리 브랜드 네임드, 소위 명품가방을 남들 다 갖고 있다고 생각없이 사고 싶진 않았어요. 가방 로고나 패턴이 돋보이는 걸어다니는 광고판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가방이 아닌 나의 정체성과 스타일에 가장 맞는 가방을 고르기 위해 시간을 오래 들였는데 W 컨셉에서 드디어 찾았습니다.

가죽의 질은 말할것도 없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와 디테일에 포인트 금장 버튼이 정제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끈의 길이에 따라 짧게 숄더에 메어서 조금 더 격식있는 분위기를 낼 수도 있고 길게 메면 조금 더 발랄한 분위기도 내줍니다. 포장도 마치 누군가에게서 선물 받는것 같은 기쁨을 주는 중요한 포인트에요.

500개 한정된 가방 중에 제 것은 112번 가방입니다. 아마도 제가 112번째로 구매해서겠죠..? 괜히 고민해서 숫자 111을 놓친것이 조금 슬픕니다.. 모두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제 앞의 111분들의 안목과 미적감각에 존경을 표합니다ㅎㅎ

너무 예뻐요!!ㅎㅎㅎ

새해가 되서 나에게 선물을 하고싶어서 셀프 선물했어요.
배송 빨리왔고 이쁜 박스에 담겨서 왔네요. 더스트백도 어쩜 이렇게 이쁜지...
받자마자 확인한건 넘버... 177이네요.
완전 럭키! 기분 넘 좋았어요.
생각보다 가방이 작고 얇아서 많이는 안들어가지만..! 적게 들고 다니죠뭐...ㅎㅎ 이쁘니까요ㅎㅎ
구매하고 나니 가격이 오르고 품절처리 된것으로 보아 막차 잘 탔다 생각합니다.

출근룩에도 잘 어울리고 맨투맨에도 어울립니다. 겨울지나고 여름엔 얼마나 잘 어울릴지 기대가 되는 백이에요.
가죽도 기스 안나는 재질이라 막 들고 다녀도 걱정없구요.
다만... 크로스로 하면 어깨부분에 스트랩이 맞물리며 두툼하게 생기는데 그부분이 좀 아파요...ㅠㅠ

클래식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유행타지 않을 것 같아서 오래오래 들고 다닐 것 같은 느낌....! 가죽이 튼튼해서 스크래치도 잘 안나요! 만족스러운 백입니다

색상별로 다 사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다들 들고 다니는 브랜드/명품가방도 좋긴 하지만 딱 내거다 싶은, 질리지 않을 가방을 갖고 싶었는데 조건에 딱 부합하지 않나 싶네요. (흔하지 않고 적당한 가격에 퀄리티까지!)
가죽도 탄탄하고 마감처리 좋구요, 무겁지 않아서 더 좋아요.
클러치처럼 들 수 있고 길이 조절하면 길게도 짧게도 들 수 있어요(끈도 지저분하게 남지 않게 디자인한 세심함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예쁩니다!!
사각블랙에 금색장식 두개 끝! 심플한데 너무 예뻐요.
저는 100번대 번호를 받았는데 500개 안 만들면 좋겠어요 ㅎㅎ

프롤로그
이 브랜드가 처음 생길때쯤 인스타로 보고 바로 팔로우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거, 치렁치렁달린거, 번쩍이는거, 조잡한거 싫어하는 1인으로써 RSVP는 진짜 모든 가방이 제 스타일 그 잡채였어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500개 한정수량으로만 제작이 되는 희소성이 참 좋았습니다. 그땐 경제력(?)이 없어서 나중에 꼭 돈 생기면 사고야 말겠다 다짐했는데 살짝 잊고지내다 이번에 더블유컨셉에 런칭한것을 보고 이건 운명이야 라고 속으로 외치며 구매했네요. 진짜 뭐랄까 그냥 단순히 구매하는 행위는 넘어 이 가방을 부담없이 구매할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제 모습에 뿌듯함마저 느끼게 해주는 가방이었어요. 번호는 123번으로 받았습니다. 왠지 로또 번호 당첨된 것처럼 숫자마저 가지런하고 예쁘네요 증말 ㅠㅠ

1. 소재
그레인 카프스킨이라 생활기스에 굉장히 강합니다. 저같이 가방 막(?)들고 다니시는분들에겐 완전 안성맞춤. 무광에 약간 매트한 재질이라 계절 상관없이 들수있는 장점이있습니다. (약간의 광도 싫어하는 저에겐 완전 취저)

2. 수납력
솔직히 보부상인 분들에겐 작은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사진에도 확인하실수있듯 기본 아이템은 다 들어갈수 있는 수납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건 넣으면 100%다 찬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도 미니한 사이즈의 가방만 들고다녀서 저에게 있어선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3. 가방 끈길이
저는 키가 154cm로 작은편입니다. ㅠㅠ 그래서 항상 크로스백살때 구멍을 더 뚫어달라하거나 개인적으로 구매한 가죽 펀칭기로 스스로 뚫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골든아이즈 가방은 스트랩조절이 가장길게(일자로 펼쳤을때)는 102cm 가장짧게는 56cm로 아주 용이하게 조절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버클이 있으면 오랫동안 한 길이로만 메었을시 가죽에 자국이남는데 이 가방은 양쪽 고리에 걸어 길이 조절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어 자국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저같은 키작녀에겐 너무너무 꿀템!!! 사진으로 길이감 확인하세요~

4. 다양한 스타일 연출가능
끈없이 클러치백으로도 가능하고 끈 길이를 가장 짧게 했을시에는 숄더백, 길게 하면 크로스백으로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가장 짧은길이는 토드백식으로 그냥 손으로 들고다녀도 이상하지않아요!! 디자인자체가 굉장히 무난하기때문에 어떻게 연출해도 어색해보이거나 하지않습니다. 진짜.. 갓템....

5. 옷 스타일에 구애받지않음
간혹 케쥬얼한 옷에 어울리는 가방은 포멀한 옷에는 어울리지않은데 이 가방은 케쥬얼, 포멀 진짜 두루두루 다~~~~ 잘어울립니다. 사진으로도 확인가능하쥬??^^ 그만큼 실용도가 엄청 높은 가방입니다. 안살이유가 없네요 증말.

에필로그
저는 물건을 구매할때 매우 아주 신중한 편입니다. 장바구니에 한달넘게 담겨있는 것들도 있지요. 그런 저에게 정말 100%만족감을 주었던 가방입니다. 어떤 물건을 살때 자기만의 주관적인 기준이 있겠지만 이 가방은 그런 다양한 기준들에 대부분 부합되어진다고 생각되어요. 구매하시는데 있어서 참고가 될만한 내용으로 후기 남겨보았습니다! 모두 후회 없는 행복한 구매가 되시길 ^^